감정을 새롭게 보는 법 _ 책 리뷰
작가: 리사 펠드먼 베럿 책제목: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우리는 흔히 감정을 내면에서 자연스럽게 솟아나는 본능으로 생각하곤 해요. 기쁘고, 슬프고, 화나는 감정은 당연하게 느껴지니까요. 그런데 리사 펠드먼 배럿의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를 읽으면서 이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이 책에서 배럿 박사는 감정이란 단순한 반응이 아니라, 환경과 경험, 사회적 배경이 결합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해요. 말하자면, 감정은 우리가 스스로 구성하는 것이지, 조종할 수 없는 본능이 아니라는 거죠.
책을 읽으며 "감정이란 단순히 생기는 게 아니라, 만들어지는 거구나"라는 큰 깨달음을 얻었어요.
덕분에 자기 감정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타인을 이해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도 예전에도 그렇고, 지금현재도 감정을 표현하기 어렵지만, 설명할 필요조차 없는 감정들이 자꾸만 얽히는 걸 느꼈거든요. 그럴 때마다 "내가 왜 이런 감정을 느낄까? 잘못된 걸까?" 하는 생각이 많았죠.
그때 이 책이 제게 큰 위로가 되었어요. 배럿 박사의 설명을 통해 제 감정을 맵처럼 새로 그려보는 경험을 하게 되었거든요.
이 책은 "감정은 저절로 생기는 게 아니라 내 안에서 조합되고 재구성된다"는 깨달음을 주었고, 덕분에 얽혀있던 감정의 실타래가 서서히 정리가 되기 시작했어요.
특히 마음에 와 닿았던 구절들이 있었는데요.
- 감정은 미리 정해진 반응이 아니라, 우리가 상황을 이해하며 만들어내는 것이다.
- 자신의 감정을 ‘자신이’ 만든다고 생각하면, 더 이상 감정에 휘둘리지 않게 된다.
- 감정은 단순한 정서가 아닌, 몸과 환경이 상호작용하며 빚어내는 것이다.
- 우리의 뇌는 끊임없이 새로운 해석을 통해, 감정마저도 재창조한다.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이론이에요. 하지만 배럿 박사는 일상적인 예시와 쉬운 설명을 통해 감정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 주는데요, 덕분에 누구나 쉽게 공감하고 자신만의 감정을 재구성 할 수 있는 힘이생깁니다.
저 역시 이 책을 읽고 난 뒤로는, 감정을 억누르기보다 있는 그대로 인정하며 필요한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는 방식을 고민하게 되었어요. 이 책은 누구에게나 감정을 다루는 방법을 변화시킬 힘이 있는 것 같아요.
습관을 바꾸기 위해 한 달에 한번 독서 하자는 저와의 약속이기도 한데요, 이렇게 유독 지치는 날엔 조용히 나를 위로 할 수 있는 책 한권으로 내 감정조절을 해보시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