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계획 세우기 잘하는데 실행 못하는 이유

mymoment_ 2026. 3. 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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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완벽한 계획을 세우지만 중간에 포기하는 패턴이 반복됐다.

 

하루 계획을 세우는 데만 멍 하던 시절이 있었다. 오전 5시반 기상 ,7시 운동, 8시 아침식사, 9시부터 업무 시작해서 저녁 10시까지 빼곡하게 채워 넣었다. 그런데 이상했다. 계획은 늘 오후 2시쯤 무너지기 시작했고, 저녁이면 절반도 못 지킨 자신을 보며 어디까지 진행했지?? 의문이 들었다. 처음엔 의지력 부족이라고 생각했는데, 똑같은 패턴이 반복되자 뭔가 잘못됐다는 걸 깨달았다.

문제는 계획 자체에 있었다.

 

 

 

그때 내가 세운 계획들을 다시 보면 정말 웃긴다.  시간 분 단위로 쪼개서 계획을 세웠던 것이다.

새로운 계획에 대한 설렘으로 아침 6시에도 일어났고, 운동도 했다. 그런데 이틀째부터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전날 늦게 잠이들었고 6시에 일어나기 힘들었고, 운동을 건너뛰면 그 뒤 계획이 모두 밀렸다. 

이런 패턴이 반복되자 스스로가 답답했다. 계획은 그럴듯하게 세우는데 왜 지키지를 못할까. 의지력이 부족한 건가, 아니면 게으른 성격 때문인가. 그런 생각에 나는 힘들게 하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들었다.

 

문제를 찾기 위해 성공한 날과 실패한 날을 비교해보니. 성공한 날의 공통점은 예상치 못한 일이 없었다는 거다. 회사에서 갑작스러운 업무가 생기지 않았고, 친구가 갑자기 연락하지도 않았으며 컨디션도 무난했다는 점이다!

 

그때 깨달았다. 내 계획은 모든 게 완벽하게 돌아간다는 전제 하에 세워진 거였고, 컨디션도 항상 최상이라는 가정 말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그 후로 계획 세우는 방식을 바꾸기도했다. 하루에 할 수 있는 일의 80%만 계획에 넣기로 했다.

예를 들어 업무를 8시간 할 수 있다면 6시간 치만 계획하고, 나머지 1시간 30분은 여유분으로 남겨두기로.

 

여유가 주는 미세함은 결과가 달랐다.계획을 지키는 날이 늘어났고, 여유분 덕분에 갑작스러운 일에도 대응할 수 있다는 점 이다.

지금은 계획을 세울 때 "이걸 1개월 동안 매일 할 수 있을까?"를 먼저 생각한다. 하루 이틀은 가능해도 지속하기 어려운 계획이라면 처음부터 세우지 않는다. 대신 작고 확실하게 할 수 있는 것들로 채운다.

 



예전엔 하루에 책 50페이지 읽기를 계획했다가

꼭 깨지기 쉬운 내 의지력은 이 항아리와 같다.

 

 

3일 만에 포기했는데, 지금은 10페이지로 잡는다. 10페이지는 어떤 날에도 읽을 수 있는 분량이다. 이동중에도, 점심시간에도, 잠들기 전에도 가능하다.

운동도 마찬가지다. 1시간 헬스장 가기보다는 집에서 15분 스트레칭을 선택했다. 15분은 정말 바쁜 날에도 할 수 있다. 이렇게 작은 계획들이 쌓이니까 지금의 나는 훨씬 많은 걸 해내고 있었다.

결국 계획의 핵심은 완벽함이 아니라 지속가능함이었다. 80점짜리 계획을 100일 지키는 게, 100점짜리 계획을 3일 지키는 것보다 훨씬 의미 있다는 걸 깨달았다.

 

혹시 여러분도 완벽한 계획을 세우고 중간에 포기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나요? 그렇다면 의지력 탓하지 마세요. 계획 자체를 점검해보세요. 80%만 채워도 충분합니다. 작고 지속가능한 변화가 결국 큰 성장을 만들어낸다는 걸, 저는 3년에 걸쳐 직접 확인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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